<앵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말뚝과 푯말이 잇따라 미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안부 추모비에 이어 이번엔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푯말이 발견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의 한국 총영사관,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이 곳 현판 아래에서 흰 푯말이 발견됐습니다.
말뚝을 얇게 자른 길쭉한 나무 푯말에는 일본어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손세주/뉴욕총영사 :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일본 우익단체의 소행으로 보여지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런 행태는 미국에서 지난 이틀 사이 세 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뉴욕 총영사관 현판 아래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티커가 나붙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의 위안부 추모비 앞에서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쓰여진 푯말과 말뚝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총영사관 앞에서 발견된 푯말은 팰리세이즈파크의 위안부 추모비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형태로, 동일 인물에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경찰과 팰리세이즈파크 시는 이들 사건의 연관성과 배후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