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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안철수 바람' 차단 고심…친서민 행보

<앵커>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상승세를 타자 박근혜, 문재인 후보 측이 연일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친서민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모레(24일) 부산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 이어 안철수 후보까지 출마하면서, 두 후보의 출신지역인 부산 민심이 흔들릴까 우려해 다잡기에 나서는 겁니다.

츄석 전에 과거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정치 신인인 안철수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 부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18일 가천대 특강 : 저도 정치생활을 15년 했는데 그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면서 무엇을 하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그럽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경선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손학규 전 대표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계파 화합을 통해 야권표를 결집하고 다른 경선후보 측 인사들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탈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명망있는 외부인사의 선대위 영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우리당이 제대로 변화하면서 경쟁하기만 하면 단일화 경쟁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경기도 수원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규제를 철폐하면 더 재미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심판까지 없으면 약육강식의 무법천지가 되는 것 같아서요.]

안 후보는 상인들과 추석 물가에 대해 얘기하고 시장 라디오 방송국에 깜짝 손님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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