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서희가 중국에서 ‘시청률 여왕’ 자리를 향해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배우 장서희가 주연을 맡아 중국에서 지난 3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서울 임사부’가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다.
‘서울 임사부’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사천요리 전문점 부용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은 아버지에게 비법을 전수받지 못한 딸이 가게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으로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드라마.
당시 ‘서울 임사부’의 인기는 대단했다. 더불어 장서희 역시 중국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 당시 중국에서는 드라마의 인기에 드라마 촬영지를 비롯해서 극중 사천음식을 맛보기 위한 대중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보도했다.
장서희는 ‘서울 임사부’ 뿐만 아니라 8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수당영웅’에서도 팜므파탈 여주인공 장려화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수나라의 멸망과 당나라의 건국으로 이어지는 변천사와 사회 변화를 다룬 대하사극으로 약 500억 원이 투입, 3년 간의 기획 준비기간을 들인 대작이다.
특히 그가 맡은 역할은 현지 배우들 조차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인 장려화 역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중화권 배우 조문선 여소군 장위권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휩쓴 그가 중국 대륙에서도 ‘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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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