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철탑 쓰러트릴 위력…태풍, 서해 북상 예정

<앵커>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윤정 캐스터입니다.



<기자>

현재 태풍 볼라벤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뒤, 서귀포 남쪽 약 480km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속 20km 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최대 풍속이 시속 173km 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매우 강한 대형급의 태풍입니다.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고 내일 늦은 오후에는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최대고비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후 사이가 되겠습니다.

태풍의 최근접 예상 시각은 제주도일 경우 내일 오전 3시쯤, 서울은 내일 오후 2시쯤이 되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제주도와 남해 전 해상, 서해 남부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으로 태풍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놓이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초속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 정도면 철탑도 쓰러트릴 만한 매우 강한 위력입니다.

또 해안가에서는 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300mm 이상, 중부 서해안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수요일 오후쯤에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최윤정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