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 올라가 있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수도권의 비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충북과 호남 서해안,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밤새 충남과 남해안에 많게는 1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 거제와 충남 공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은 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최고 70mm, 남해안과 제주 산간은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경기남동부와 강원, 경북에는 10~50mm, 서울 경기도는 5~10mm로 비교적 적겠습니다.
이 비는 다행히 오래가지 않겠는데요, 서울 경기와 충남 서해안에서는 오전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남부 지방의 비는 밤까지 이어지겠고, 동해안에서는 오늘 밤 다시 비가 시작돼 내일(23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낮겠는데요, 서울 27도, 대구 30도로 영남 지방의 폭염도 좀 누그러지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 다시 비가 시작될 텐데요, 금요일은 전국에 또 한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