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현기환 전 의원에 이어 현영희 의원도 제명했습니다.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잠시 뒤 S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TV 토론을 벌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17일) 의원 총회를 열어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참석 의원 120명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현 의원이 제명되면서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48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홍일표/새누리당 대변인 : 제명안을 의결하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무겁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비례대표인 현 의원은 당의 제명 조치와 상관없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합니다.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천헌금 의혹) 시비 자체가 일어난 것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현 의원 제명을 '꼬리 자르기'라고 규정하고 의혹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밤 8시 50분부터 특집 'SBS 시사토론'을 통해 마지막 TV 토론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