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애틀의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추신수는 LA 에인절스 전 8회 초 투아웃 1, 2루에서 이스링하우젠 투수를 상대로 중월 석 점 홈런을 쳤습니다.
142km의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습니다.
열흘 만에 나온 시즌 14호 홈런입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했고 타점은 47개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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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로 삼진 12개를 잡았습니다.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가 한 개도 없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27번째 타자를 삼진 처리한 뒤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했습니다.
시애틀 투수로는 사상 첫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퍼펙트 게임은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고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