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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친 태극전사들, 6·25 참전 용사 참배

<앵커>

경기를 마친 태극전사들이 세인트 폴 성당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6.25 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박태환과 기보배, 김현우.

22명의 태극전사들이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을 찾았습니다.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들은 런던에 거주하는 6.25 전쟁 참전 용사 6명을 만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성당 지하에 있는 참전 기념패를 찾아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 용사들에게 헌화했습니다.

[박태환/런던 올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 참전 용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 같아요.]

[루거/한국전 참전 용사 : 한국이 이렇게 발전해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팀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양궁 선수들 훌륭합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올림픽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1908년 런던 올림픽 당시 탈보트 주교는 바로 이 곳에서 "올림픽은 승리가 아니라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올림픽의 이상을 얘기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참전 용사 참배 행사는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세계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알린 태극전사들의 참배는 참전 용사들이 흘린 피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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