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을 넘어라. 이제 세시간 반 뒤면 온국민의 염원 속에 대한민국 축구의 4강전 한판승부가 벌어집니다
우리 선수들, 자신감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잠시 후 숙소를 떠나 결전이 열릴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꼭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기성용/올림픽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라는 게임이 충분히 약자가 강자를 이길수도 있는 게임이고, 지금 분위기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변덕스러운 영국 날씨와 미끄러운 그라운드에 대비해 특수 스터드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한 브라질도 우리와의 4강 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오스카/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90분 만에 경기가 끝나길 바라지만 어려운 경기가 예상돼 이를 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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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엔 여자 핸드볼과 여자 배구 경기도 펼쳐집니다.
여자 핸드볼 팀은 잠시 뒤 1시부터 러시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고, 죽음의 조를 뚫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배구팀은 5시부터 강호 이탈리아와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