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4번째 금 들어올려…역대 최다 기록

<앵커>

북한 선수단이 초반 기세를 몰아 네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역도 종목입니다. 선수들 경기는 훌륭했는데, 끝나고 한 인터뷰가 판을 박은 듯 똑같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겁 없는 북한 소녀가 세계를 들어 올렸습니다.

[가슴 펴라우!]

인상에서 115kg으로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가장 무거운 146kg을 기어이 들어 올렸습니다.

합계 261㎏으로 2위 루마니아의 코코스를 5㎏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29kg이나 경신하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던 림정심은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질문에도 똑같이 답했습니다.

[림정심/북한 역도 대표 : 경애하는 김정은 장군님의 품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을 그리며 힘을 내고 경애하는 장군님께 달려가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시상자인 장 웅 IOC위원과 수상자 림정심까지 북한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북한 방송 취재진도 전면에 나섰습니다.

[북한 기자 : 마지막 금메달 쟁탈전에서 치열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의 림정심 선수 경기를 보았겠는데….]

북한은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도에서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북한 감독: (북한 역도의 원동력에 대해서… 갑자기 강해진 이유가 있나요?) 비밀이에요.]

코리아 돌풍을 더욱 거세게 하고 있는 북한은 레슬링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