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제주에서 합동 연설회를 가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의 5명 후보들도 부지런히 뛰고 있습니다.
여야 경선 소식, 이승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합동 연설회에 앞서 4.3 평화 공원을 찾아가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저마다 지역 맞춤 공약도 내놨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강정마을이 단순한 군사기지가 아니라 크루즈 관광미항으로 확실하게 키워가겠습니다.]
[김문수/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중앙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를 특별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상수/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제주 신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만들어서 세계인이 제주도를 찾아오게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철수 교수에 대한 비판, 올림픽 뒤로 경선을 미루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안철수의 안풍을 꺾을 사람이 누군지를 분명하게,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임태희/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올림픽 중에는 국민과 함께하고 한 번 일정 조정하면 어떻겠나.]
어제(1일) 본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통합당 후보 다섯 명은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생활복지정책을, 손학규 후보는 국민 주치의 제도 등 보건의료 공약을 알렸습니다.
후보 단일화설이 돌았던 박준영 후보는 경선을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준영/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탐욕과 분노의 시대를 넘어서 훈훈한 공동체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양대 노총과 간담회를, 정세균 후보는 관훈토론회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