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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가봉전 무승부…올림픽 3번째 8강행

<앵커>

축구 대표팀은 가봉과 3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득점기회가 아주 많았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8강입니다.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올라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간격으로 계속 도시를 옮겨가며 경기를 치른 우리 선수들은 발이 무거웠습니다.

가봉보다 득점 기회는 훨씬 많이 만들고도 집중력이 떨어져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은 골키퍼와 맞선 기회를 놓쳤고 구자철의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후반 들어 남태희와 지동원, 김현성까지 공격수들을 잇달아 교체투입하고도 굳게 닫힌 가봉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20분에는 가봉 마딘다의 슈팅이 우리 골대를 때리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우리팀은 가봉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해 스위스를 1대 0으로 꺾은 멕시코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만이자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입니다.

[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 조가 그렇게 쉽지 않은 조였는데, 여기에서 저희가 예선을 통과한 것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한테 진심으로 축하하고, 저 개인적으로 기쁜 건 사실입니다.]

올림픽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새벽 카디프시티에서 홈팀 영국과 격돌합니다.

무뎌진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7만 6천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가운데,
박지성·이청용 선수가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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