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 사이로 큰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안에 있는 음료수 포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기계 등 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최창덕/경기 시흥소방서 현장대응담당 : 인쇄기에서 불티가 튀면서 원자재로 옮겨붙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안간힘을 쓰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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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플라스틱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모두 태우고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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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20분쯤 충남 당진의 한 건물 5층에서 불이나 방안에 있던 30대 여성 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여성 2명은 불을 피해 1층으로 뛰어내리다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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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어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뺑소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 전 청장을 태운 차량이 출발하면서 취재 기자의 발을 밟았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 나간 겁니다.
기자는 발이 붓고 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고 조 전 청장은 당시 경황이 없었다며 다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화면제공 : 강화신·김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