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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내 공장서 큰 불…30억 원 재산 피해

<앵커>

그런가 하면 여수에 있는 농공단지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불이 나서 8개 동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이 불에 탔습니다.

KBC 이형길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 지붕 위로 수십 미터를 치솟습니다.

불길은 시커먼 연기 내뿜으며 순식간에 공장을 집어삼킵니다.

어젯(27일)밤 10시 30분 전남 여수시 화양 농공단지에 있는 모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난 화재로 공장 건물 8동, 3400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만 30억 원이 넘습니다.

다행히 휴일이라 근무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등 인화성 물질로 인해 소방차 30대와 300여 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되고도 불을 진화하는데 무려 9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음두호/전남 여수소방서장 : 오늘 화재는 합성수지로 인한 화재로 추정을 하는데, 이 합성수지는 물이 침투하면 응고가 되어 진화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변 주택가에서 정전이 발생해 50여 세대 주민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규혁, 영상편집 : 김학일(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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