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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꼴찌팀 넥센, 8연승 행진…단독 선두 도약

<앵커>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소식입니다.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꼴찌팀 넥센이 LG를 꺾고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넥센과 LG의 신흥 라이벌전에서 LG 출신 넥센 타자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습니다.

4번 타자 박병호는 1회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 2타점 중전 안타를 터트렸습니다.

8회 좌중간 솔로 쐐기포를 쏘아 올려, 5타수 4안타 4타점 만점 활약했습니다.

또 다른 LG 출신 이택근도 8회 박병호에 앞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두 타자 연속 홈런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LG는 투수 최성훈의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하는 등, 고비 때마다 나온 실책과 실수로 승리를 내줬습니다.

넥센이 LG를 10대 7로 꺾고 8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 4월 이후 1천133일 만에 선두로 나섰습니다.

한화는 또 실책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KIA와 1대1 팽팽한 접전이던 7회, 포수 정범모의 실책에 이어, 선발 박찬호까지 희생번트 타구를 더듬어 주자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KIA 김선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박찬호는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한화가 KIA에 4대 1로 져, 5연패에 빠졌고, 박찬호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KIA 선발 윤석민은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삼성에 4대 3 역전승을 거뒀고, 두산은 SK를 5대 2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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