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 연속 홈런…물오른 타격감 과시

<앵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 선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대호가 또다시 화끈한 홈런포로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한신에 4-0으로 앞서던 7회 말 주자 2루에서 한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겼습니다.

세 경기 연속 두 마지막 타석에서 두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한신의 두 번째 투수 나오토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8호 아치를 그리며 리그 홈런 선두 페냐에 한 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들의 집중견제를 받으면서도 볼넷 두 개를 얻어냈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실투성 변화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 줬습니다.

이대호는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출루하며 타율을 2할6푼 4리로 올렸고, 오릭스는 6-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