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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사용하는 물탱크서 농약병 발견…마을 '발칵'

홍성 마을 주민들 건강진단

200명 사용하는 물탱크서 농약병 발견…마을 '발칵'
충남 홍성군 금마면의 상수도 물탱크 독극물 투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 홍성경찰서는 주민 230명을 대상으로 긴급 건강 검진을 실시했습니다.

주민들은 농약 중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소변과 혈액검사 등을 받았고, 최종 결과는 일주일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는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지 않게 어제(20일)부터 각 가정에 생수를 지원하고, 소방차 2대를 동원해 생활용수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상수도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정수장의 울타리와 잠금장치가 부서져 있는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물탱크는 마을주민 200여 명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그제 오전 물탱크 안에서 농약병과 살충제 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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