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추진체가 우리 영토에 떨어질 경우 미리 요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스 함과 패트리엇 미사일이 동원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우리 영해나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궤도대로 날아간다면, 1단계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km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지만, 정상 비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 장거리 로켓의 1차 추진체가 서해상 섬 지역을 비롯한 우리 영토에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추진체를 요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원식/국방부 부대변인 : 미사일 추진체가 우리 지상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대응책을 강구 중에 있다는 원론적인 부분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격이 실시될 경우,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의 사거리 170km짜리 SM-2 함대공 미사일이 사용됩니다.
만약 1차 요격이 실패하면, 사거리 70km 정도인 PAC2 패트리엇 미사일이 2차 요격에 나섭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추진체를 요격한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요격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