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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 "로또방송서 번호 잘못 말해 사장님께 혼나"

아나운서 박찬민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브라보 나눔로또’에서 숫자를 잘못 말하는 실수를 범한 아찔한 방송 실수담을 공개했다.

최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 녹화는 ‘내가 본 엄마, 아빠의 가장 큰 실수’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박 아나운서의 큰 딸 민진(11)양은 아빠가 로또 방송 중에 범한 실수담을 풀어놨다.

민진 양은 “로또기계에서 공이 나오면 번호를 말하는데, 분명 33번 공이 나왔는데 아빠가 ‘34번입니다’하고 잘못 말했다”며 “집에서 TV를 보면서 놀랐는데, 아빠는 방송 끝날 때까지 몰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민진양은 “엄마가 ‘로또는 돈이 걸려 있어 민감한데 항의 들어올까봐 걱정된다’고 했다”며 집에서 온 가족이 걱정했을 만큼 큰 사건이었음을 이야기 했다.

박 아나운서는 ‘생방송 실수 사건’이 터진 후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사장님을 만나 꾸중을 들었다. 박 아나운서의 막내 딸 민하(6) 양은 당시 사장님이 아빠에게 “자네는 왜 그런 실수를 했나, 앞으로는 조심하게”라고 꾸중했던 상황을 기가 막히게 재연해 내 ‘붕어빵’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박 아나운서의 간담 서늘한 실수담은 17일 오후 5시 5분에 방송될 ‘붕어빵’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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