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추가 공천 명단을 발표했는데 현역 의원 8명이 더 탈락했습니다. 이른바 강남벨트 공천은 인물난에 내부 논란까지 겹치면서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개 지역구의 새누리당 공천자가 추가 확정됐습니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는 서용교 수석부대변인, 부산 진구갑에는 나성린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경기 수원을엔 배은희, 경기 광주엔 노철래 의원이 투입됐고 세종시 선거구에는 신진 충남대 교수를 공천했습니다.
김무성, 허원제, 김학송, 조전혁, 박보환, 정진섭, 이인기, 정미경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은 탈락됐습니다.
또 공천자 가운데,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석호익 후보는 5년 전 여성 비하 발언이, 서울 구로을의 강요식 후보는 야당 활동 전력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남갑과 을의 공천 철회로 구멍이 뚫린 강남권 공천을 놓고도 진통이 계속됐습니다.
일부 비대위원들이 비례대표 의원의 강남권 배치를 검토해보자고 제안했지만 공천위 측은 배제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정홍원/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전혀 그것(비례대표 강남권 공천배제 원칙)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공천이 보류된 안상수 전 대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잔류를 선언했고 진수희, 이사철, 이인기, 박종근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