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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FTA 타결…상품거래에만 우선 적용

<앵커>

형제의 나라 터키와 자유무역협정 FTA가 타결됐습니다. 우선 상품 거래에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서울에서 나흘간 열린 우리나라와 터키간 협상을 통해 양국간 상품 분야에서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어제(11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대외 경제장관회의가 협상단의 잠정합의안을 승인하는 대로 협상타결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협상타결 선언 뒤에는 가서명-국무회의 의결-정식 서명을 거쳐 국회 비준절차에 들어갑니다.

외교부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한-터키 FTA를 발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보류된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 분야 협상은 FTA 발효 후 1년 이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인구가 7400만 명에 달하고 최근 연평균 8% 이상의 경제성장을 하는 등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습니다.

정부는 터키가 유럽,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양국 간 교역 확대는 물론 주변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액은 59억 달러로 우리의 대 터키 수출은 51억달러, 수입은 8억달러로 4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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