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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 의혹' 조중표 전 총리실장 소환…혐의 부인

<8뉴스>

<앵커>

CNK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 전 실장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조사할 사안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조중표 전 국무총리 실장은 CNK 주가 폭등의 소재가 된 외교부 보도자료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중표/전 국무총리실장 : (보도자료 작성한 과정에 개입하셨습니까?) 저는 정부에 대해서 일체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외교부가 지난 2010년 12월 CNK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따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시 CNK 고문이었던 조 전 실장이 개입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후 3400원대였던 CNK 주식은 1만8000원까지 올랐고, 조 전 실장은 10억 원가량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사안이 많다면서 조 전 실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실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 등과 함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CNK 오덕균 대표에 대해서도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하는 등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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