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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원빈처럼…'큰 손' 중국인들, 성형도 한류

<앵커>

한류 스타 덕분에 특수 맞은 병원이 있습니다. 원정 성형하는 중국인들, 한 번 온 김에 전신을 다 고치고 가는 큰 손들도 많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기자>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한류 열풍.

단순한 문화 전달자의 역할을 넘어 한류스타와 닮은 꼴 성형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추옌/중국인 : (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떤 연예인을 닮고 싶어요?) 소녀시대 서현이요.]

[오라/태국인 : 원빈, 원빈 닮고 싶어요. 그렇게 되고 싶어요.]

[사토미/일본인 : 카라의 구하라요.]

중국인 200여 명이 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사전 답사차 병원을 찾았습니다.

[여러분~이쪽으로 따라오세요!]

이 성형외과에서는 지난 한 해에만 10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80%가 중국인이었습니다.

[성형수술 예정 중국인 : 사각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수술하려고 해요.]

눈과 코 성형은 물론 안면 윤곽 성형이나 지방 흡입 수술까지 2000만 원에서 최고 4000만 원 이상 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 권/성형외과 원장 : 전체적으로 변화를 원하세요. 안면윤곽부터 유방 성형, 체형 성형까지를 전체 한꺼번에 다 하기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성형외과들은 앞다투어 중국어 전문 통역사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환자에 대한 리무진 서비스는 물론 전용 호텔까지 제공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중국인 환자뿐만 아니라 일본인 환자들까지 침을 맞거나 한약을 짓기 위해 한방병원을 찾고 있어, 의료계 전반으로 한류 열풍이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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