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검찰 특별수사팀은 국회의장실 전 수행비서 김 모 씨와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였던 공 모 씨가 이번 사건을 사전모의해 벌인 공동범행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공 씨를 거쳐 공격 실행자인 IT업체 대표 강 모 씨에게 건넨 천만 원을 범행 대가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6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씨 등은 디도스 공격에 성공하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당선된 뒤 공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윗선 개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최구식 전 의원을 소환하는 등 62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했지만 배후 존재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