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 중에 서울 도심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나 노인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 화재가 발생했으니 비상구를 통해 (대피하십시오)]
지상 6층, 지하 1층짜리 노인 요양원 건물이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유독가스 때문에 건물 안에 갇힌 노인들을 대피 시키기 위해 소방관들이 일일이 방문을 열어 확인합니다.
[소방대원 : 노인들 입을 (수건으로) 막아줘, 막아줘.]
어젯(5일)밤 8시 반쯤 서울 하계동의 한 요양원 지하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노인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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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 서울 동빙고동의 한 아파트 1층 집 안방에서 불이 나 3천 4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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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선 불을 진압한 지 12일 만에 이 집에 살던 시각 장애인 45살 정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난 달 22일 현장 조사까지 했지만 정 씨의 시신을 찾지 못했고, 지난 3일 경찰이 현장을 감식하면서 시신을 찾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