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를 둔 부부에게 새해 첫 날 큰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축복 속에 10번째 아기가 태어난 거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아마 없을 것입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어난 지 채 이틀이 안됐지만 젖병을 문 입에 제법 힘이 느껴집니다.
9번째 아들 에녹이를 낳은 지 꼭 3년 만입니다.
당초 출산 예정일보다 이틀 빠른 새해 첫날에 맞춰 스스로 세상에 나온 '열째'.
9남매의 부모라지만 자식 내리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학수 씨 부부가 결혼한 해는 지난 1997년.
결혼 첫 해 낳은 큰딸을 시작으로 순리에 따르다 보니 하나, 둘씩 태어난 아이들이 어느덧 6남 4녀가 됐습니다.
고만고만한 자식들로 집안이 난장판이 될 때도 있지만 한편 자식에게서 인생을 배우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10번째 아기와 함께 임진년 새해가 희망으로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