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구식 의원 소환 조사…마무리 수순

<8뉴스>

<앵커>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검찰이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을 이젯(28일)밤에 전격 소환조사했습니다. 최 의원은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을 어젯(28일)밤 참고인 자격으로 전격 소환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최 의원을 상대로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알고 지시했는지, 사후 보고를 받았는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최 의원은 비서가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사실을 몰랐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최구식/한나라당 의원 : 검찰에 나와서 지금까지 제가 아는 모든 사실을 다 밝혔습니다. 진실은 검찰에서 밝힐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배후 규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물증이나 연결고리를 찾아내지 못하는 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검찰 수사는 최구식 의원 소환을 끝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