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안 앞바다서 어선 침몰 4명 실종…밤새 수색

<앵커>

어젯(5일)밤 신안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선원 8명 가운데 4명은 구조됐지만 4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선원들이 바다와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빨리요. 형님 됐어요. 살았어요.]

사고 해역으로 달려온 해경 대원들도 파도와 맞서 선원들의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줄 놓으세요! 줄 놔야 살아요!]

어젯밤 8시쯤 신안군 만재도 북동쪽 7.5km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타고 있는 4.7t급 법흥 3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에 급파된 해경 경비정에 의해 선장 42살 한천희 씨 등 4명은 구조됐지만 59살 장옥민 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최재곤/목포해경 홍보실장 :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때 어선은 전복돼 있었습니다. 전복된 상태에서 4명이 표류 중에 있었고 선원 4명을 구조했습니다.]

사고 해역에 대형 경비정과 헬기, 민간 어선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이 어두운 데다 해상에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사고가 났다는 구조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