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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덜 하면 할인'…마일리지 차보험 나온다

<앵커>

주행 거리가 짧으면 보험료 덜 내는 자동차 보험이 나옵니다. 기준이 조금 복잡한데요.

한정원 기자 보도 보시고 미리 준비하시죠.

<기자>

서울 방배동에서 역삼동까지 출·퇴근할 때만 승용차를 이용하는 박소유 씨는 하루에 8.8km, 1년에 2000km남짓 운행하는데 보험료는 똑같이 내고 있습니다.

[박소유/회사원 :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차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과 똑같이 보험료를 낸다고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운전자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운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덜 내는 '주행거리 연동형 보험'이 출시됩니다.

주행거리 확인을 위해 5만 원짜리 차량 운행정보 확인장치를 달거나,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보험사에 보내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율은 보험사 별로 다르지만 연간 주행거리가 3000km 이하면 10~13% 가량 할인을 받고, 5000km, 7000km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낮아집니다.

[서영종/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 운행기록 장치인 OBD와 보험료 할인을 후할인으로 선택했을 때 우려할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할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험료 할인 대상은 개인 승용차의 26%인 356만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계기판이나 사진 조작같은 도덕적 해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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