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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2년 8개월 만에 최저…증시 혼조

<앵커>

미국의 실업률 지표가 호전됐습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는데, 정작 미국증시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오늘(3일) 지난달 실업률이 8.6%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달 전의 9%는 물론 시장 예상치보다도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 2009년 3월에 기록한 8.6%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민간부문의 고용은 14만 명으로 집계됐고 정부 일자리는 2만 개가 줄어 순수하게 늘어난 일자리는 12만 개였습니다.

특히 소매업종에서 무려 50만 명 가까이 급증했고 서비스업에서 14만 6천 명, 운송부문에서도 8만 명이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수치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됐고 유로존의 재정 통합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런던 증시가 1.15%, 파리 증시가 1.12% 올랐고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증시는 더 많이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다우지수는 하락으로 끝났고, 나스닥만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아직도 1천300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구직을 포기하면서 실업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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