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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등' 강요받은 고3, 모친 살해 8개월 방치

"모의고사 성적 고친거 들통나면 체벌받을까 겁났다"

'전국 1등' 강요받은 고3, 모친 살해 8개월 방치
서울 광진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군은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어머니 51살 B 씨의 목을 찔러 숨지게 한 뒤 8개월 동안 시신을 숨겨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에서 A 군은 학교에 방문예정이었던 모친이 자신이 모의고사 성적표를 고쳐놓은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을 심하게 때릴 것이 겁이나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A 군의 어머니가 전국 1등을 해야 한다면서 자주 폭력을 휘둘렀고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밥은 안 주거나 잠을 못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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