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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교가 종북 카페…운영자 13명 구속

<앵커>

예비역 장교가 인터넷 종북 카페를 운영하다가 구속됐습니다. 카페 회원중엔 의사, 유치원 교사도 있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2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북한을 찬양하는 글과 동영상 등 북한 원자료 1만 4천여 건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 카페 운영자는 군에서 포병장교로 복무하다 지난 92년 대위로 전역한 46살 방 모 씨.

방 씨는 이 카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동영상과 북한을 찬양하는 댓글 등 400여 건의 이적표현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 씨는 군 복무 당시 부대의 정훈 교육을 맡기도 했습니다.

방 씨는 조사를 받으면서도 '보안법 위반'이라는 영광의 훈장을 달게 됐다'며 해당 사실을 카페 회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카페에 가입해 종북 활동을 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13명.

이 가운데에는 의사, 유치원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카페에 대한 폐쇄를 요청하고 나머지 회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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