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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기업에 호재

<앵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올렸습니다. 세계 경제 위기 속에 등급이 오른 건 아주 이례적이죠.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가 2009년 '안정적'으로 되돌린 지 2년만입니다.

이달 들어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이유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상대적으로 건전한 한국의 국가 재정과 3,1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 최근 일본, 중국 등과의 통화 맞교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종구/기재부 차관보 : 신용등급이 실제 상향 조정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우리나라 금융시장이나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올라가면 통상적으로 신용등급도 1년 정도 후에 상향 조정되는 경향이 있어 내년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AA-' 등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국제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신용등급을 종전 A1 그대로 유지했고, S&P는 다음달 신용등급 결과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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