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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대북 정책 유연성 강조'…숨은 뜻은?

<앵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했는데, 실세 장관이기 때문일까요? 얘깃거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 입니다.



<기자>

워싱턴의 한국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마련한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비정치적 영역에서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의 안정적인 대화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북핵문제같은 현안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강조점은 유연성에 찍었습니다.

[류우익/통일부 장관 : 다만 저는 비 정치적 영역에서의 유연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에 들어선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의 발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류장관 스스로 통일부 장관의 방미 자체가 북한과 인접국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통일부장관의 워싱턴 방문은 지난 2005년 정동영 장관 이후 6년 만입니다.

그만큼 이례적인데다, 류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방미의 배경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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