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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수색대 '눈물의 귀국'…가족들 오열

<앵커>

끝내 박영석 원정대를 찾지 못한 수색대가 영정과 함께 오늘(1일) 새벽에 귀국했습니다. 합동 영결식은 모레 오전에 치러집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에서 박영석 원정대의 흔적을 찾아 수색작업을 벌여온 수색대가 귀국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했던 가족들도 함께 입국했습니다.

박영석 대장의 장남 성우 군의 품엔, 환하게 웃는 박 대장의 사진이 들려 있었습니다.

수색대는 안나푸르나 해발 5,370미터 지점에서 박 대장 일행이 거대한 눈사태에 휩쓸린 흔적을 찾았다며, 내년에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정/대한산악연맹 회장 : 어느 정도 사고 지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내년 5~6월 경에는 다시 한 번 수색작업에 들아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무사귀환을 기다리던 가족들과 산악인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엄홍길/산악인 : 박영석 대장 아들 성우나 유가족 한테도 뭐라고 얘기하겠습니까 제가 미안하는 말 밖에는, 미안하다.]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에 대한 합동 분향소는 오늘 오후 5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사흘 동안 산악인장으로 치러집니다.

모레 오전 10시에는 합동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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