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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척추 수술 10명중 1명은 통증 재발

3년 전 척추 수술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하지만 수술한 지 한 달 뒤부터 통증이 다시 생겨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복실/척추 수술후 통증 환자 : 매일 사진만 찍어 보고는 수술은 잘 됐다고 그러는데, 그런데 나는 아픈 데 어떻게 할 거요.]

척추 수술 뒤 통증 때문에 다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수술 환자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 척추에 나사못을 박거나 인공 디스크를 넣은 경우는 수술 인접 부위 협착증이나 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수술 부위가 붙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39%나 됐습니다.

반면에 비고정술인 경우는 재발로 인한 통증이 가장 많았습니다.

[고도일/신경외과 전문의 : 고정술인 경우에 수술 부위가 움직임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술 인접 부위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서 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술을 하지 않은 경우는 디스크가 재발되거나 신경 유착에 의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한 시기는 수술 뒤 3년 이내가 46.3%로 가장 많았고, 특히 6개월 이내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도 16.1%나 됐습니다.

통증은 보통 통증 주사나 인대강화 주사, 내시경으로 통증이 생기는 부위에 치료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임효주/신경외과 전문의 : 수술 후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퇴원 후에 큰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면 조기에 걷기 운동을 바로 시작하시고요. 한 달 정도 지나면 물속에서 걷기, 두 달 정도 지나면 제자리 자전거와 수영 등을 통해서 근력강화와 유연성을 확보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또 잠자리는 온돌방보다는 허리선을 유지할 수 있는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보조기를 너무 오래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수술한 뒤 두세 달이 지나면 보조기를 벗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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