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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한류…스타크래프트 세계 왕중왕 등극

<8뉴스>

<앵커>

미국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세계 왕중왕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한류 스타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세계 결승 경기.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최종 결승전은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손기술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세계 게임 대회 대부분을 석권하면서 한류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문성원/세계 스타크래프트2 대회 우승자 : 일단 너무 놀라웠고요, 이정도 열기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귀가 먹겠더라고요.]

팝스타의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2만5000여 명의 게임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게임 제작사는 지난해 2조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게임 종류는 스타크래프트를 포함해 단 3개.

탄탄한 스토리에 기초한 정교한 게임이 한국 선수들의 게임실력에 흥행을 거듭하고 있는 겁니다.

[마이크 모하임/블리자드 CEO : 한국은 게임을 하는 깊이와 수준에 있어 굉장히 높은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모든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게임 선수들이 한국에서 나온다는 걸 압니다.]

게임 산업은 모니터 같은 하드웨어까지 합치면 그 규모가 850억 달러, 100조 원이 넘습니다.

'게임 한류'가 선수들의 선전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까지 우리 게임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여지가 많다는 대목에 우리 업체들이 주목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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