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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이름값!'…제철 수산물 큰 폭 상승

<앵커>

가을 전어 굽는 냄새 별로 안난다 했더니 작년보다 가격이 두 배나 올랐습니다. 돈 '전'자 쓰는 전어가 이름값을 하는 건데 별로 반갑지는 않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제철 수산물로 꼽히는 전어와 굴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어획량이 기대에 못미쳐 전어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 킬로그램 당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오른 1만 8천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굴도 일본 대지진으로 현지 굴 생산이 중단되면서 국내산 수요가 늘어 전년 대비 54.9% 올랐습니다.

다른 수산물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갈치는 20% 이상 가격이 올랐고, 집에서 주로 먹는 크기인 400그램 내외의 고등어는 가격이 15% 정도 뛰었습니다.

오징어도 어획량이 줄고 유가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높아져 10% 정도 올랐습니다.

유통업계는 그러나 오징어와 고등어는 어획량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배추, 무 등 채소류는 기상 여건이 개선돼 생산량이 늘고 있어 김장철까지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고추와 소금의 수입 물량을 늘려 양념류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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