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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명물' 재첩 한창…어민들 굵은 땀방울

<앵커>

요즘 섬진강에서는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금요일 밤에 술드신 분들 재첩국 한 그릇 생각날지도 모르겠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양 섬진강 하구입니다.

재첩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강 한복판을 열심히 휘젓고 다닙니다.

물때에 맞춰 열심히 강바닥을 긁다보면 재첩이 어느새 어선 한 가득 쌓입니다.

이 소형선박 한 척에서만 하루평균 1.5톤의 재첩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염해 피해로 한동안 수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올 들어 재첩이 다시 대량 서식하면서 어민들은 요즘 바쁜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광진/재첩잡이 어민 : 최근 5년까지는 안나왔었는데, 올해들어 갑자기 많이 나오는 바람에 상당히 바쁘게 일 하고 있습니다.]

생육환경이 알맞게 유지되면서 폐사한 재첩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5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섬진강 재첩은 빛깔이 선명한데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전국 각지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곽규석/섬진강 재첩잡이 어민 : 염도가 딱 맞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그것 때문에 소비자들께서 섬진강 것을 많이 찾는 거죠.]

섬진강 최고의 명물, 재첩잡이는 강물이 빠지는 시기에 맞춰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C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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