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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들녘이 도화지로 변신?…홍보 효과 '톡톡'

<앵커>

누런 황금 들녘,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죠. 요즘은 논에서 멋진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드넓은 논 한가운데 '그네 뛰는 소녀'의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면서 정겨운 민속놀이 그림이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근처 논에는 귀여운 토끼 한 쌍이 절구질하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가로 100m, 세로 150m인 대형 '논 그림'은 주민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습니다.

[김응훈/충북 청원 : 여러 가지 색이 섞여 있으니까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딴 데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돼 참 즐겁습니다.]

괴산군은 지난 2008년 논그림을 처음으로 제작한 뒤 올해로 4년째 매년 다양한 그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논 그림'은 한 자치단체 공무원이 지난 2008년 친환경 고장을 홍보하기 위해 자주색과 붉은색 등 5가지 유색 벼를 심어 개발했습니다.

키가 서로 다른 벼를 심어 입체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최병열/괴산 농업기술센터 직원 : 한 5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가고, 지금 기술이전 요구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논 그림은 입소문을 타 사진작가와 동호인을 포함 연간 3만 5천여 명이 찾을 만큼 자치단체와 특산품 홍보에 살아 있는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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