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초저녁 외출하는 노인 보행자 사고 위험 높아"

<앵커>

보행자 교통사고 가운데는 걸음걸이가 느린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해질무렵이 위험하다는데 사고 예방법 정명원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차들이 과속하기 쉬운 지방 도로를 건널 때나, 횡단 보도를 건널 때 조차 노인 보행자들은 불안합니다.

[유애자 (69세) : 차가 오면 마음은 도망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잖아요.]

65살 이상 노인은 걷는 속도가 젊은이 보다 평균 40% 늦기 때문에 보행자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를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행 중 사망한 노인들 가운데는 이렇게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비율이 절반이 넘는 57%나 됐습니다.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더 위험합니다.

시속 50킬로미터로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는 어두운 옷을 입고 있는 보행자를 불과 17미터 전에서야 알아보고 급제동을 합니다.

형광물질을 부착한 옷을 입은 보행자는 50미터 전방에서부터 운전자가 인식합니다.

반면 밝은색 옷에 형광물질까지 단 보행자는 120미터 전부터 알아보고 차가 서서히 멈춤니다.

[장택영 박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보행자는 가능하면 밝은 색상과 그리고 반사재를 착용하는 것이 사고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노인 보행자가 많은 곳은 노인보호구역 설치하는 것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