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유행성 눈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 자주 씻고, 눈은 가려워도 참고 놔두는 게 최선입니다.
최우철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신원경/유행성 눈병 환자(중학교 1학년) : 친구가 눈을 만지고 저랑 장난치다가 제 눈을 만진 거에요. 그래서 같이 옮은 것 같아요.]
개학한 지 일주일 만에 유행성결막염에 걸린 신원경 양은 전염성 강한 아폴로 눈병까지 걸려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눈꺼풀이 무겁고, 눈 감으면 따가워요. 따가워서 잠을 더 뒤척이는 것 같아요.]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전국 여든 개 의료기관을 찾은 유행성 눈병 환자를 집계한 결과
질병관리본부는 8월과 9월엔 눈병이 유행하는 만큼 손 씻기와 수건 따로 쓰기, 그리고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등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기선/안과 전문의 : 안질환에 걸리면 증상개선과 2차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치료를 받으면서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또 안대는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키기 때문에 눈병에 걸려도 쓰지 않는 게 좋고, 눈병 환자는 2주 정도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