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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카다피 국경 넘어 외국으로 도주"

<앵커>

미국 국방장관이 카다피가 리비아 국경을 넘어 외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다피 대변인은 "카다피가 리비아에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다피가 현재 "도주중"이라고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200여 대의 리비아 장갑차 행렬이 니제르 국경을 넘어간 가운데, 장갑차 행렬과 카다피의 행방에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그렇지만 카다피가 구체적으로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않다고 파네타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프랑스군은 카다피와 그의 후계자 사이프 알-이슬람이 궁극적으로 부르키나파소로 도주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다피 측 대변인 무사 이브라임은 시리아 국영 아라이TV에 출연해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나지 않았으며, 건강도 좋은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거점 도시들을 압박하고 있는 시민군은 부족대표들과의 협상을 통해 오늘(7일) 남부의 바니 왈리드에 무혈 입성할 계획입니다.

[킨실/시민군 협상대표 : 바니 왈리드 주민들과 합의했습니다. 과도위원회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바니 왈리드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사막도시로, 트리폴리에서 밀려난 카다피 군의 새로운 근거지로 지목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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