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곽노현, 곧 검찰소환…2억원 성격·시점이 핵심

<앵커>

이제 3시간 뒤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곽 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지금 청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소환을 앞둔 이곳 서초동 검찰청사는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일단 서울시교육청에 출근했다가, 검찰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요.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후보단일화를 이뤘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지 꼭 열흘만입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건 달리 말하면 곽 교육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취임 1년 2개월만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곽 교육감에게는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2억원이 선의였는지 대가였는지 밝히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 되겠죠?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곽 교육감 측에서 박명기 교수 측으로 건네진 2억원이 후보단일화의 대가였는지와, 돈이 건네진 사실을 곽 교육감이 언제 알게됐느냐는 겁니다.

앞서 곽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선의로 2억원을 줬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위법한 후보 매수가 아닌 평범한 돈거래라는 주장을 오늘 조사에서 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돈을 건넨 실무진이 곽 교육감에게 나중에 이 사실을 보고했는지, 아니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곽 교육감 또한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이번 수사의 또 하나의 쟁점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휴일인 어제(4일)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 이 모씨를 불러 곽 교육감 소환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