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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해트트릭…조광래호, 레바논 상대 대승

<앵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첫 걸음이 아주 상쾌합니다. 3차 예선 첫 경기 레바논에 6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마음 고생이 많았던 박주영 선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8분만에 레바논 골문을 열었습니다.

홍철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멋진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박주영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후반들어 본격적인 골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21분 남태희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지동원이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1분 뒤 박주영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습니다.

전의를 상실한 레바논을 상대로 후반 37분 김정우가 다섯 번째 골을 뽑았고, 3분 뒤 지동원이 또 한 골을 추가하며 골 잔치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레바논을 6대 0으로 대파한 대표팀은 지난달 한일전 참패의 아픔을 딛고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주장 : 저희로서는 대단히 만족한 경기지만 좋은 경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예선 경기에서도 이런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쿠웨이트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한 대표팀은 오는 7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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