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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인도 버려지는 청과물, 그 이유는

이제 열흘 뒤면 가을 걷이를 감사하는 추석인데요, 전 세계 두번째 청과물 재배국, 인도에서는 힘들여 길러 놓은 수확물을 썩은 채 내버리고 있습니다.

뉴델리 외곽의 청과물 시장입니다.

매년 400만 톤의 다양한 청과물들이 들어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과물 시장인데요, 31일 아침엔 토마토를 놓고 도매상과 소매상들간에 흥정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근처 공터에서는 썩어 문드러진 불량 토마토를 트럭째 길바닥에 내버리고 있습니다.

몬순 시즌이라 날씨가 안좋은데다 포장 도로와 냉장 수송 트럭이 부족하다보니 수확된 청과물의 40%는 이렇게 버려지고 있습니다.

농산물 물가가 매년 10%씩 오르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이 50만 명이 넘는 인도에서는 엄청난 낭비임에 틀림이 없는데 인도 정부는 하는 수 없이 월마트나 까르푸 등 세계적인 유통기업들에게 청과물 유통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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