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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막판 공방전…"불법 투표운동 처벌"

<앵커>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33.3%를 넘을 것이다. 민주당은 20%도 안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여야 가운데 오늘(24일) 누가 웃을까요?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율 33.3%만 넘으면 이긴다고 보는 한나라당.

투표 방해 단체가 가정마다 배달된 안내장을 수거해 몰래 버리고, 투표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찢는 등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여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2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불법 투표운동 의혹에는 맞불을 놨습니다.

선관위가 정부 부처에 투표권 보장 안내문을 보내 관권 선거를 조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투표 참여 여부가 주민투표에 대한 찬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독려 행위는 명백한 불법 투표행위에 해당됩니다.]

선관위는 안내문 발송은 관행이고, 투표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군이 서울에 주소를 둔 장병들을 투표에 동원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오늘 550여 명의 단속 인력을 투입해 불법 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침 일찍 투표에 나서고, 민주당 지도부는 투표에 불참한 채 평소대로 국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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