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몽골 도착…전략적 동반 관계 격상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21일)밤 중앙아시아 첫 순방국인 몽골에 도착했습니다. 몽골 공항에서 이 대통령은 귀한 유제품을 대접받았습니다.

울란바타르에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밤 세계 7대 자원 부국인 몽골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공항에서 귀빈들에게만 대접한다는 전통 유제품을 시식한 이 대통령은 오늘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계획입니다.

이어 양국 간 중기 협력 지침을 담은 행동계획과 에너지·자원 분야의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늘 중국에 이어 몽골을 방문할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예고된 가운데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몽골 총리와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동포간담회, 국빈만찬 등의 행사도 잇따라 갖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작별행사를 마지막으로 몽골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