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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1조 가까이 날려, 주식부자 판도 바꼈다

<8뉴스>

<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2주 만에 1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갑작스런 폭락장에 주식갑부들의 상황도 많이 달라진건데, 하지만 어디 개미들 심정만 하겠습니까?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고의 주식 갑부들도 주가폭락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19일 기준, 7조 1천 75억 원.

2주 전보다 9천 647억 원이 줄어 12% 감소했습니다.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주식 평가액이 10.7% 감소했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주식 평가액이 19% 이상 급감하며 주식 부자 순위도 두 단계 하락했습니다.

올 증시를 이끌던 자동차 화학 정유주식, 이른바 차화정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업종이 저성장 공포 속에 폭락한 탓입니다.

반면에 내수주는 오히려 올라서 CJ 이재현 회장은 주식 평가액이 2주 만에 16.1% 늘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도 2주새 9.9% 증가한 1천 7백억 원 이상 벌며,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주가등락이 엇갈리며 주식부자의 판도도 바뀐 겁니다.

올해 고점보다 50% 이상 떨어진 종목은 6개 중 1개 꼴로, 모두 317개에 달했습니다.

[개인투자자 : 가지고 있는 건 우량주지. 지금 우량주고 뭐고 다 떨어지는데 아무 소용이 없어요.]

지난 주말 해외 증시가 또 떨어졌다는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은 가슴 조리는 주말을 보내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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