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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에 부는 복고 열풍…부활하는 '희귀음반'

<8뉴스>

<앵커>

흔히 돌고 도는게 세상이라고 하지만, 요즘 문화계가 그렇습니다. 한동안 잊혀졌던 추억의 명곡들이 새로 태어나서 우리 가슴을 또 울리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1988년 발매된 보컬그룹 동물원의 1집 앨범에 수록된 '변해가네'.

김광석의 솔로 앨범을 비롯해 유리상자, 리쌍 등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곡으로도 잘 알려진 노랩니다.

원곡이 담긴 동물원 1집은 LP판으로만 출시됐는데, 23년 만에 CD로 복원됐습니다.

[박기영/'동물원'멤버 : 사실 저희도 요즘 저희 옛날 앨범들, CD로 구입하기 힘들거든요. 단순히 재발매 이상의 반가움이 있네요.]

김광석, 전인권, 조하문 최성원, 신촌블루스, 사랑과 평화.

1970,80대를 주름잡은 가요 음반들이 재단장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모가 리메이크해 히트한 '당신만이' 같은 곡으로 80년대를 풍미한 '벗님들', 여성 포크 듀오 '산이슬'의 앨범처럼 중고음반 시장에서나 겨우 구할 수 있었던 희귀 LP판도 CD로 복원됐습니다.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복고 열풍이 음반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겁니다.

[최규성/음악평론가 :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지난 8,90년대 명곡들을 통해서 대중들이 잊어버렸던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다시 불어나고, "맞아, 가수는 저렇게 노래를 잘 해야돼"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추억의 음반들의 귀환은 옛 노래가 그저 옛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도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광하, 화면제공 : KB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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